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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08 16:59
수입 짭짤한 장애인콜택시에 포상금 … "경쟁 불붙여 사고 날라" 폐지 목소리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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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짭짤한 장애인콜택시에 포상금 … "경쟁 불붙여 사고 날라" 폐지 목소리
인천교통공사가 올 9월부터 장애인콜택시 운전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인 '운송수입 포상금 제도'가 논란에 휩싸였다. 
장애인단체와 일부 운전원들이 해당 제도가 과열경쟁을 유발시켜 안전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며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지역 장애인단체가 모인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6일 성명서를 내고 "장애인콜택시는 일반 택시와 달리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공공교통수단"이라며 "운전원들이 포상금을 두고 운송수입 경쟁을 하게 되면 안전과 공공성에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 제도는 운송수입 상위 65% 운전원들에게 포상금을 차등 지급하는 것이다. 운송수입이 낮은 이들은 포상금을 받지 못한다. 시범 운영 첫 달에 1인당 최대 17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공사는 운전원마다 받는 콜 건수의 차이가 장애인들의 이용 불편으로 이어진다고 판단해 차등 지급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실제 올 5월 인천시 지도점검에서 운전원 하루 운송수입(동일 근무시간 기준)이 6만원에서 14만원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돼 개선 조치를 요구 받은 바 있다.
지난해 포상금은 운전원 개개인의 콜 건수와 운행거리, 교통사고·민원접수 현황을 평가해 지급했다. 당시에는 전원이 10만~55만원의 포상금을 연 1회 받았다.

하지만 운전원들은 바뀐 제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A씨는 "차라리 친절도를 평가해 포상금을 주는 게 낫다"며 "수익금으로 운전원들을 줄세우는 꼴로 경쟁 과열과 갈등을 조장시킨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여기에 콜택시를 이용하는 장애인들까지 나서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분위기다. 이들은 "콜택시 운전원을 늘리고 야간운행을 확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며"장애인들이 벌써부터 과속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사 관계자는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후 개선 대책을 세울 것"이라며 "장애인들의 콜택시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제도의 운영 취지를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